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충북 보은군에서 전국 6번째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북 보은군 탄부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축 3두를 발견해 즉시 살처분 조치하고 시료를 채취해 구제역 정밀검사를 시작했다..
구제역 발생 농장은 최초 구제역 발생이 확진된 충북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2.4㎞ 떨어진 곳으로 171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는 곳이다.
오늘 13일 발표되는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이 확진될 경우 전국 6번째 구제역 발생이자 충북 보은 지역에서 4번째 구제역 발생 기록이다.
이번 구제역 의심축은 구제역 최초 발생 농장에서 3㎞ 이내 이동제한 방역대 내에서 실시한 예찰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며 이에 이미 구제역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정밀검사 결과 발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지만, 자칫 통제 불능 상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백신의 효능도 논란이 되고 있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의 항체 형성률은 81%로, 법적 항체 기준치 80%를 웃도는 수준이며 이미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농가 가운데에도 항체 형성률이 90%를 넘는 곳이 있어, 이른바 ‘물 백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