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 상생協, 중기애로 해결사로

수출기업 상차 공간 확보 등 작년 중기 애로 29건 해결

#경기도 파주시 소재 수출기업 A사. 이 회사는 수출 컨테이너 상차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직원들이 매번 도로변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작업을 해야 했다. 회사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공장과 인접한 하천용지 매입 희망의사를 경기도에 밝혔다. 이 같은 어려움을 접수한 ‘경기도 경제단체 상생협의회’는 직원들이 안전하게 작업을 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관계 기관으로부터 하천부지는 영구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으면 컨테이너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아 A사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경제단체 상생협의회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각종 애로사항 해결에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13일 경기도 경제단체 상생 협의회가 지난해 30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29건을 조치 완료했고 1건은 현재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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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의회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도내 11개 경제단체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 애로를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월 발족해 운영되고 있다. 협의회는 주로 애로사항을 직접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 건의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대신해 해당 기관에 개선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규제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접수된 애로사항 유형은 △인증 및 기술 6건(20%) △공장 설립 5건(17%) △규제 및 제도개선 3건(10%) △수출판로 3건(10%) △교육 2건(7%), △법률 2건(7%) 순으로 나타났다.

박태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올해도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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