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원 내린 1,15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금융시장은 트럼프가 2~3주 내에 내놓을 세제개편안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가 기업 감세 정책 등으로 경기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 때문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반면 재닛 옐런 미국 연방분지제도(Fed) 의장이 상원에서 조만간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신호를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발 경기부양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한편 오전 9시께 원·엔 환율은 15.72원 오른 1,029.27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