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 아프리카TV, 최대 실적·주가는 바닥 - 교보

교보증권은 아프리카TV(067160)가 최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바닥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TV는 지난 해 4·4분기 매출액 21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0.1%, 205% 늘어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분기, 연간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며 “월간 순 방문자(MUV)증가 추이가 주춤한데도 순방문자(UV) 당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프리카TV는 인기 BJ가 유튜브로 이동하는 등 악재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BJ 이동보다도 영구정지 건수가 증가한 게 MUV 증가세를 주춤하게 했다”며 “코어유저의 매출은 계속 증가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UV 수 상위 800명 BJ의 매출 비중이 40%에도 미치지 않아 BJ 이탈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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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프리카TV 실적에는 브랜드 콘텐츠 광고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정 유저의 성향을 파악한 빅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광고를 많이 시도하고 진정성을 가진 양방향 커뮤니티 광고가 아프리카TV의 향후 광고 사업 모델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세인 가운데 실적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주가 PER은 역사적 최저치”라고 분석했다. 또 “여전히 외형 성장률이 20%를 넘어서고 이익성장이 가시적이기 때문에 주가는 바닥권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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