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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선수상 진종오, 사격 꿈나무에 희망 "오래 하다보니 좋은 상"

사격선수 진종오가 사격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1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22회 코카콜로 체육대상’에서 ‘한국 사격의 자존심’ 진종오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진종오는 이날 상을 수상 받으면서 “운동을 시작한 지 정확히 22년이 됐다. 공교롭게 코카-콜라 체육대상도 22회째라 더 기분이 좋다”며 “올림픽을 4번 나갔다. 오래 하다보니 좋은 상을 받게 됐다. 감사하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사격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건넸다. 그는 “리우올림픽 때 초반에 부진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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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는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선수. 또한 세계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올림픽 종목 3연패를 달성하면서 ‘사격황제’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2016 리우올림픽에서 위기의 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집중력을 보여줘서 남자사격 50m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내 땀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한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1995년에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시작됐다. 그 동안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는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국내 스포츠의 입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날 시상식에는 진종오를 비롯해 2016 리우올림픽에서 꾸준한 열정과 노력 끝에 마침내 금메달을 딴 선수들과 한국 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준 스포츠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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