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주택매매 꽁꽁...1월 거래량 6% 뚝

부동산 대책·대출규제 여파

수도권 12%·강남3구 17%↓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한 5만8,539건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1·3 부동산 대책과 대출규제, 설 연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12.3% 줄어든 2만6,042건을 기록했으며 지방은 0.5% 감소한 3만2,49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11·3 부동산 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강남 3구의 거래량은 1,23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해 수도권 내에서도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전남(1,826건)과 강원(2,093건)의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1%, 19.1% 감소해 큰 폭으로 줄었으며 제주도는 1,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0% 감소했다. 반면 세종은 전년 동월 대비 55.4% 증가한 317건의 주택매매 거래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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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3만8,0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했으며 연립·다세대(1만1,120건)와 단독·다가구주택(9,333건)은 각각 10.4%, 9.0%씩 줄었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9,034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6만8,909건을 기록했으며 특히 서울은 9.5% 증가한 3만5,421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은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4만125건을 기록했다. 월세 비중은 46.6%로 지난해 1월과 동일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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