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이재명 시장님, 광주가 잘되는 게 싫어요?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주광역시 광천동 일대에 들어설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소상인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동네 빵집, 구멍가게 등 지역 상권을 초토화 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 시장은 롯데가 서울과 전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자기 지역구인 성남 판교에 큰 쇼핑몰이 들어설 때는 가만있다가 다른 도시에는 안 된다니 무슨 심보입니까.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가요.


▲국민연금이 올해 30대 대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그룹의 비중만 따져도 전체의 40.1%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배당을 늘리면서 국민연금 배당액만 3,618억원에 이른다니 나름대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셈이네요. 그래도 특검은 삼성이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을 털어먹었다고 몰아붙이는 판국이니 정말로 헷갈리는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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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으로 잘 알려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집권 여당인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다고 합니다. 한국당은 14일 보도자료에서 “김 전 논설위원의 입당식이 15일 오전 9시 여의도당사에서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그가 보여온 ‘보수 지키기’를 위한 충정은 이해하지만 비판자가 어울리는 언론인이 직접 정치 일선으로 뛰어드는 것은 썩 탐탁지 않습니다.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의 인기가 국내에서도 한풀 꺾이고 있습니다. 14일 앱 분석업체인 와이즈앱이 전국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하루 포켓몬고 사용자 수는 출시 5일째인 지난달 28일 52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이달 12일에는 361만명까지 줄었습니다. 이 같은 감소세는 포켓몬고 본고장인 미국보다 2배나 빠른 속도라네요. 게임조차 ‘다이내믹 코리아’인가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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