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엘은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김고은은 이엘에게 남다른 의미일 것 같다”는 질문에 “정말 사랑스러운 강아지 같다”며 “스킨십과 애교는 같은 여자가 봐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사르르 녹는다”고 답했다. 이어 “뭘 꼽을 게 없이 다 좋았던 친구”라며 남다른 애정을 공개했다.
또 이엘은 “김은숙 작가와의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대해 “대본 자체가 만화책 읽듯 술술 읽혔다”며 “그냥 그대로만 읽으면 ‘말맛’이 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덧붙여 “오글거릴 것 같은 것도, 과하다 싶은 것도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특이한 힘이 있으신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도깨비’가 배우 이엘의 인생작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엘은 “거창하게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에게도 미안하고, 다가올 작품들한테도 미안한 말이니까”라고 멋진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2월21일 발매될 앳스타일 3월호에서 이엘은 랑콤과 함께 ‘여신이엘’이라는 컨셉의 립스틱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3월호에서는 이엘의 ‘도깨비’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간 이엘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서경스타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