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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금리 인상 시사에도 연내 최고 수준 육박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코스피 지수는 2,100선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5%(9,29포인트) 오른 2,083.86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기관은 1,60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4억원, 1,76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부각되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도 선진국 증시와 동조화 하며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기대와 일치해 향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 두 거시 변수가 지속적으로 진전되는지 평가할 것”이라며 “이에 연방기금금리의 추가적 조정이 적합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결국 연내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은 보합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37%), 한국전력(015760)(0.61%), 네이버(0.39%), 포스코(-0.18%)가 1% 미만의 등락률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는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각각 3.93%, 1.21%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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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말부터 장기 조정을 받았던 제약 업종이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세에 이날만 2.98% 상승하며 강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47%), 가구(2.43%) 판매업체(2.33%)가 주로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72% 올랐다. 기관은 오랜만에 코스닥 순매수(1,600억원)로 전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닥 제약지수도 1.54% 오르며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원80전 오른 1,142원20전에 거래를 끝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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