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는 배두나와 김주혁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첫 영화 ‘장옥의 편지’를 연출해 16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영화 ‘장옥의 편지’는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가 이와이 슌지 감독과 함께 한 브랜드 콘셉트 영화로, 배두나와 김주혁이 영화 속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장옥의 편지’는 총 4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일부터 19일까지 4일에 걸쳐 네스카페 바리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한 편씩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장옥의 편지’는 고부 갈등을 소재로 가족간의 사랑을 가슴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가사를 전혀 돕지 않는 남편, 제멋대로인 아들과 딸에 잔소리가 심한 시어머니의 병간호까지 도맡으며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는 전업주부 은아(배두나 분)를 중심으로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를 그렸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와이 슌지 감독은 “한국에서 언젠가 반드시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그 소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며 “언어적인 문제는 있었지만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격으며 문제를 극복하고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네슬레는 ‘네슬레 씨어터(Nestle Theater)’를 통해 광고만으로 완벽하게 전달할 수 없는 브랜드의 메시지나 가치, 세계관을 한 편의 영화로 만든 ‘컨셉영화’를 온라인 상으로 무료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천만회 이상의 시청 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