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두언, “황 총리, 출마할 명분 전혀 없는 사람. 출마한다면 양심 불량”

정두언 전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출마 가능성에 대해 “황 총리는 출마할 명분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만약에 출마한다면 양심불량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고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경질통보를 받았던 사람이고 이임식까지 준비했던 사람”이라며 “왜 그랬냐? 이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물은 거다. 그리고 지금 대통령이 탄핵소추가 됐잖나. 내각이 탄핵소추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또 “그럼 내각의 총책임자가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한데 지금 불가피하게 대행을 하고 있거다. 그런데 불가피하게 대행을 하는 사람이 출마까지 한다? 책임을 져야 될,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져야 될 1차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거듭 반문한 후 “진짜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양심불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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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의원은 또 “총리 또는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자리 때문에 지금 소위 태극기 세력이 표를 몰아주고 있는 건데, 그 자리에서 나오면 또 금방 거품이 꺼져가지고 노가리가 된다”고 전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바른정당도 사실 망한 거다. 종친 거죠”라며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에 망한 거다. 다시 일어설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예를 들어서 선거연령 18세 인하도 할 것처럼 하다가 또 말아버리고. 공수처 신설법도 반대로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서 지연시킨다. 그러니까 새누리당하고 아무 차이가 없는 것”이라며 “자리 나눠먹기 하고 있고. 그러니까 국민들이 볼 때는 ‘저게 별 다를 게 뭐 있냐, 시즌2지’(라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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