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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승재, 공룡으로 변신한 아빠 고지용과 한 몸! '흐뭇'

‘슈퍼맨’ 아이들이 도전의 대명사가 됐다. 새로운 것을 익히고 도전하는 모습은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0회는 ‘너의 시작을 응원해’ 편으로 꾸며졌다. 이동국과 오남매가 방콕에서 패러세일링에 도전하고, 소다 남매는 포켓볼을 치는 등 겁 많던 아이들이 다양한 도전을 이겨냈다.

이 같은 도전의 힘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코너 시청률은 전국 12.0%를 기록하며, 경쟁 프로그램과 0.1%의 접전을 펼치며 박빙의 대결을 이어갔다. 특히 이는 지난 회보다 0.9%P상승한 수치로 이 같은 가파른 상승세가 앞으로 어떤 역전극을 펼칠지, 식지 않는 아이들의 파워에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이휘재와 쌍둥이는 다둥이 가족과 함께 체육관에서 작은 운동회를 열었다. 다람쥐 통 굴리기 가족 대항전을 하고, 눈감고 술래잡기를 하는 등 건강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

승재는 아빠와 공룡을 만나러 갔다. 승재는 공룡을 보면서 무서워하지도 않고 즐거워했다. 또한 영혼의 단짝도 만났다. 보자마자 폭풍 허그를 하고 웃는 등 친화력이 승재 뺨쳤다. 공룡 보며 함께 소리지르는 등 죽이 척척 맞았다. 친구와 폴짝 폴짝 뛰며 꽃게춤도 추고, 즐거워하다가 감탄하기를 반복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시청자들에게도 웃음을 안겼다.


설아는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패러세일링에 도전했다. 설아는 울지도 않고 담담하게 하늘을 날았다. “아유 오케이?” 라는 전문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의연하게 바다까지 바라보는 여유를 부렸다. 용감한 설아의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반겼다. 손 인사까지 하는 설아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흐뭇해했다. 대박이 우유를 몰래 뺏어먹던 설아는 동생을 지키는 든든한 누나로 성장했고 이젠 두려움을 떨치고 도전하는 용감한 어린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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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용감함은 다른 이에게도 전파됐다. 설아의 모습을 본 수아는 스스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평소 겁이 많아 에스컬레이터도 잘 못 타던 ‘겁수아’가 용감한 수아로 거듭났다. 모두 수아가 울 거라고 예상했지만 입을 꾹 다물고 버티던 수아는 카메라를 보며 “헬로우” 인사까지 하는 여유를 보여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수아의 성장은 뿌듯함 그 자체였다.

그 와중에도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은 어디 가지 않았다. 수아는 패러세일링을 하며 코끼리를 봤다고 하고 꽃게를 봤다고 말해 아빠 이동국을 웃게 했다.

그런 아이들이 모험의 세계에 뛰어들 수 있도록 아빠들은 노력했다. 공룡을 보고 좋아하는 승재를 위해 고지용은 공룡 옷을 입고 승재 앞에 깜짝 출연했다. 승재는 활짝 웃으며 아빠가 쓰고 나온 공룡과 즐겼다. 이휘재는 눈을 가리고 아이들을 잡으러 다니고, 다람쥐 통을 굴리며 가족 대항전을 하는 등 몸으로 놀아줬다. 몸으로 함께 놀아주는 아빠들의 노력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적극적인 어린이가 되도록 도움을 줬다. 특히 고지용이 승재와 몸으로 놀아주는 장면은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15.9%를 기록하며, 이날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이들의 성장은 아빠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이동국은 아이들이 용감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 자신이 도전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아이들의 도전에 자신이 힘을 받고 간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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