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국내 중소게임개발사나 개인 게임개발자들을 발굴해 이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성장까지 지원하는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
구글은 우수한 인디게임을 뽑는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올해 4월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디게임은 대형 게임 업체가 아닌 개인이나 소형 개발사가 만든 게임을 말한다. 자본이나 기술이 부족해 대형개발사의 게임만큼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게임 생태계의 창의성과 실험 정신을 북돋는 중요 구성원으로 꼽힌다.
지난해 1월 1일 이후 안드로이드폰 앱(응용프로그램) 장터인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된 게임이 참가 대상이다. 지원서는 오는 4월 2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받는다.
이 중에서 사전 심사를 통과한 20개 개발팀은 구글플레이 최상단 배너에서 우수 인디게임으로 자사 작품이 부각되는 특전을 받는다. 또 4월 22∼23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전시 행사에서 게임을 선보이고, 올해 5∼7월 구글의 개발 지도(멘토링)를 받게 된다.
구글은 이어 게임 이용자와 구글플레이 관계자, 심사위원의 의견을 종합해 20개 참가팀 중에서 우수 10개팀을 선발해 서울에서 열리는 ‘2017 플레이타임’ 행사 참가권 2매와 500달러(57만원) 가량의 구글 클라우드 사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10개 팀 중 다시 최우수 3개 팀을 뽑아 게임·개발팀을 홍보하는 유튜브 콘텐츠의 제작 지원, 2만 달러(2,280만원) 클라우드 사용권, 최신 안드로이드폰 제공 등의 추가 특전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