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금오공대 버스사고 블랙박스에 안 찍혔다…사고원인 규명 ‘난항’

금오공대 버스사고 블랙박스에 안 찍혔다…사고원인 규명 ‘난항’




금오공대 신입생을 태우고 OT 장소로 가던 중 추락한 관광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사고 당시의 영상이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금오공대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의 블랙박스엔 사고 당시 영상이 녹화돼 있지 않았다.

블랙박스 메모리 칩은 파손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메모리 용량이 가득 찬 상태였으며, 날짜 설정도 잘못돼 칩에 담긴 영상은 2025년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가 고장이 나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거나 고의로 작동을 중단시켰을 것으로 보고 여행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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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버스에 탑승했던 금오공대 학생들은 대부분 자고 있어서 사고 당시를 목격하지 못했으며 더욱이 운전기사가 목숨을 잃으면서 사고 원인 규명은 더욱 어렵게 됐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5시 45분쯤 충북 단양군 적성면 부근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금오공대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5m 언덕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A(62)씨가 숨지고 20여명의 학생이 다쳐 제천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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