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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에리 감독 경질, 구단 역사 최고의 쾌거였지만 현재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 '초강수'

레스터시티가 결국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한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 BBC 등 복수의 영국 언론들은 23일 일제히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 소식을 보도했다. 레스터시티도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레스터시티는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시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구단 133년 역사 최고 쾌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구단의 국내리그 성적이 너무 좋지 않다. 구단 이사진은 리더십의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 가슴아픈 결정이었지만 구단의 장래를 위해 필요했다’고 경질 이유를 확실하게 공개했다. 아이야와트 스리바다나프라바는 “레스터시티를 인수한 뒤 7년 중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며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의무를 가지고 있다. 사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현재 레스터시티는 강등권에 처져있는 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25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5승6무14패, 승점 21로 17위에 있다. 강등권인 18위 헐시티보다 단 1점 앞섰다. FA컵에서도 3부리그에 있는 밀월에게 지면서 탈락했다. EFL컵 역시 조기 탈락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6강에 올랐지만 1차전 세비야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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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 하지만 지난 시즌 우승이 그의 자리를 보장해주지는 않던 것. 올 시즌 극도의 부진에 레스터시티는 초강수를 꺼내들은 셈이다.

레스터시티는 아직 후임 감독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 다만 크레이그 세익스피어, 마이크 스토웰 코치가 공동으로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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