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상승세 노승열, 3타 차 공동 12위로 출발

미국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신인 그리블·브라이언 6언더파 공동 선두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노승열(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노승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코디 그리블, 웨슬리 브라이언(이상 미국·6언더파)과는 3타 차다. 지난해 부진했던 노승열은 최근 2개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오픈에서 공동 8위와 공동 11위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공략이 까다로워 ‘베어트랩’이라는 별명을 가진 15~17번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은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잡은 마무리가 멋진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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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 나선 27세 동갑내기 그리블과 브라이언은 2016-2017시즌 신인이다. 이 대회가 열리는 PGA 내셔널에서 2년 전 PGA 2부 투어 퀄리파잉(Q) 스쿨을 치렀기에 코스가 낯설지 않다. 2011년 초 8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 있는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에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달 최연소 59타를 기록하고 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와 소니 오픈을 잇달아 제패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공동 84위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7위로 출전자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애덤 스콧(호주)은 공동 24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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