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박사모’가 3·1절 당일 청와대행진 계획을 전했다.
26일 박사모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3·1절 청와대로 가는 모든 길을 행진한다”고 관련 내용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사모는 “500만명, 대한민국의 10%가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참여 인원을 전망하기도 했다.
경찰은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가 청운동과 국무총리공관을 지나는 2개 방향에 집회신고를 해놓았다고 전했는데 아직 법원의 허가는 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촛불집회의 청와대 행진을 이미 허용한 바 있기 때문에, 불허할 가능성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의 천막이나 블랙리스트에 반발하는 예술인의 텐트와 마주칠 경우 물리적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어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