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마곡지구 브랜드 '엠·밸리'로 확정

4월 말 입주기업 투자설명회

서울 마곡지구 상징브랜드 ‘엠벨리’ 응용디자인. /사진제공=서울시서울 마곡지구 상징브랜드 ‘엠벨리’ 응용디자인.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의 브랜드가 ‘엠·밸리(M·Valley)’로 확정됐다. 첨단 연구·개발(R&D) 산업단지 기반의 친환경 융복합 자족도시로 조성중인 마곡지구의 이미지에 맞춰, 각 분야가 조화롭게 어울려 하나의 아름다운 음정을 이루는 복합도시를 상징한다.


26일 서울시는 엠밸리, 메가시티, 과학도시 등 3개 후보안 중 일반시민 등 선호도 조사, 관련 전문가, 입주자 대표회의, 입주기업 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 마곡지구 브랜드를 ‘엠·밸리’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엠·밸리는 1,09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7.6%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김동경 서울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도시브랜드 개발에는 공공브랜드로서의 역할을 존중해야 하며, 마곡 상징 브랜드 역시 마곡의 특성과 정체성이 담겨진 공공브랜드로 개발되어야 한다”며 “엠·밸리에 마곡 고유의 지역명, R&D 산업단지라는 정체성 등이 포함되어 있어 공공브랜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곡 상징 브랜드는 입주민, 입주기업 등 일반시민이 브랜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곡지구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magok)’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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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곡 도시개발사업은 2018년 12월 완공을 앞두고 현재 99%의 기반시설 공정률을 보이며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4월 말에는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 정기 투자설명회’를 개최 R&D 산업단지 입주기업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산업시설용지 토지분양률은 전체 매각대상 용지 72만9,000㎡ 중 49만4,000㎡를 매각하여 67.8%이며, LG·코오롱·롯데·오스템임플란트 등 115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차례 분양공고를 통해 코콤·삼진제약·도레이첨단소재 등 24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산업시설용지 4만3,000㎡를 매각했다. 올해 첫 분양은 3월 말 공고 예정으로, 입주신청기업에 대하여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협의대상자를 선정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시는 마곡지구를 첨단 R&D산업단지·주거단지·MICE단지 등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친환경 융복합 자족도시’로 조성 중이며, 마곡 상징 브랜드를 활용한 마곡지구 인지도 제고 및 투자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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