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의 못 말리는 트위터 사랑 “트위터 중단하라는 사람은 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워싱턴DC=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이 진실을 보도한다면 트위터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자주 메시지를 날려 ‘트위터 대통령’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의 ‘폭스&프렌즈’에 출연해 “만약 내가 모든 혹은 대다수 언론이 정직하다고 느낀다면 트위터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트위터는 현대식 커뮤니케이션 수단이고, 특히 만약 나처럼 수천만 명의 사람(팔로우)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위터가 ‘가짜뉴스’를 피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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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는 부정직한 언론을 피하게 해준다. 내가 당신(폭스뉴스)을 피할 필요는 없지만, 일부 언론은 피해야 한다”며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를 이른바 가짜뉴스와 구별했다.

그는 이어 “트위터는 내가 의도한 메시지와 다르게 기사를 쓰는 사람들을 거칠 필요 없이 나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 트위터를 중단하라고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적(敵)이다. 툭 터놓고 말하면, 적들이 나의 트위터 사용을 중단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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