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이달 초 출시 예정인 중형 세단 ‘쏘나타’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펫네임(pet name·차량 콘셉트와 성격을 잘 나타내는 애칭)을 ‘쏘나타 뉴 라이즈’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쏘나타 부분변경모델이 신차 수준으로 변신한 만큼 고객에게 새롭게 다가가기 위해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부상하다’를 뜻하는 ‘Rise’를 합성해 펫네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7년에도 내외장 디자인과 성능을 큰 폭으로 향상 시킨 5세대 쏘나타(NF)의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하면서 ‘트랜스폼(TRANSFORM)’이라는 펫네임을 붙인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 라이즈라는 펫네임에 대해 “주행과 핸들링 등 자동차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갖추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갖춰 고객 앞에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월26일 쏘나타 뉴 라이즈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탑재될 신기술과 신사양도 일부 공개했다.
먼저 준대형차 ‘그랜저’에 적용된 현대차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 ‘현대 스마트 센스’와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 기능이 쏘나타 뉴 라이즈에도 적용된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 탑재될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로는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감지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 △피로·부주의 운전패턴이 감지되면 운전자의 휴식을 유도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헤드램프가 스티어링 휠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다이내믹 벤딩 라이트(DBL) 등이다.
주행 중에도 차량 후방상황을 운전석 모니터로 보여주는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도 탑재된다. 뒷좌석 승차인원이나 화물 적재로 룸미러로 차량 후방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현대차 차량 중 최초로 공기 청정 모드도 적용됐다. 공기 청정 모드를 실행하면 고성능 에어컨 필터가 차량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는 물론 불쾌한 냄새까지 흡착해 차량 실내 공기질을 개선시킨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공기가 탁해지는 봄철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