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 한달 국정운영 성과에 대해 ‘A학점’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28일(현재시간) 방송된 폭스뉴스의 ‘폭스&프렌즈’에 출연해 취임 후 한달의 성적을 스스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지난 4주 동안 누구보다도 많은 일을 했다”며 “노력 측면에서는 A+, 성과 측면에서는 A를 주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 대중에게 그것(성과)을 충분히 잘 설명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 메시지는 좋지 않았다”면서 “메시지 측면에서는 C 또는 C+를 주겠다”고 했다.
미국민의 상당수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공약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 기관 모닝컨설트가 공동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국민의 56%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4%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