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LG전자에 대해 “1·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650만대로 기존 추정치를 16% 웃돌 것”이라며 “이는 중저가 스마트폰과 V20 판매 호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7,000원으로 올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WC 2017에서 선보인 G6에 대한 실망감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LG전자 주식을 대량 매도했고 지난달 27일 주가는 5.9% 하락했다”면서도 “과거와 같은 파격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G6에 대한 기대감을 보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21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이 애플과 삼성의 대안으로서 G6를 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투는 LG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5,2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1·4분기 OLED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로 HE 사업부 영업이익은 2,180억원, 스마트폰 사업부 영업적자는 1,290억원이 될 것”이라며 “1·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821억원)를 36.6% 웃도는 5,22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