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中, 여행상품 판매 금지…면세점·숙박업 영향 불가피 속 명동상권도 영향

베이징의 한 음식점에 붙은 ‘한국인 사절’ 문구. /독자제공베이징의 한 음식점에 붙은 ‘한국인 사절’ 문구. /독자제공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상품 판매 중단 지시로 전체 중국인 방문객의 60%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중국 국가여유국은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베이징 일대 여행사들을 소집해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와 자유여행 상품 판매 중지’를 구두로 전달했고,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은 개별여행만 가능해진 것이다.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방문객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중국인 방문객은 패키지와 개별 여행(FIT) 방문객이 4.5대 5.5의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자유여행 상품까지 제한되는 것을 고려하면 전체 중국인 방문객의 60%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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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내에서 가장 피해를 받는 업종은 우선 면세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의 경우 중국인 매출 비중이 적지 않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우후죽순 들어선 호텔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명동상권 등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상권 역시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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