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59포인트(0.65%) 내린 2,089.0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3포인트(0.56%) 내린 2,090.92로 장을 시작했으나 낙폭이 커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3월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58포인트(0.53%) 하락한 21,002.9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나스닥 지수는 0.73% 하락했다.
이는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악화시키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4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원, 2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2.06%), 음식료품(-1.26%), 운수창고(-1.11%), 운송장비(-0.97%), 증권(-1.05%) 등이 내리고 있고 통신업(1.51%), 보험(0.27%), 금융업(0.22%), 비금속광물(0.22%), 기계(0.1%)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가능성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전일 대비 가장 큰 하락폭(-7.29%)을 나타내고 있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역시 외국인 매도 속에 전일 대비 0.55% 내린 19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현대차(005380)(-2.69%), 포스코(-1.03%) 등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SK텔레콤(017670)(2.18%), 네이버(1.47%), KB금융(105560)(0.94%), 신한지주(055550)(0.85%)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포인트(0.79%) 내린 604.1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34포인트(0.22%) 내린 607.59로 출발해 기관의 매도세 속에 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보해양조(000890)가 유시민 전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20%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05원 오른 1,147원65전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