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매년 1월 기준 수도권 지역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2011년 9.2%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5.9%를 기록했다. 신규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월세 공급 및 준전세 계약 증가 등이 주택 전월세 전환율 감소의 주 원인이라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0%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경상북도가 9.4%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은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5.6%로 집계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7%, 단독주택은 8.2%로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연립다세대는 6.6%에서 6.5%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6.2%, 단독주택 7.4%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132개 시군구 중에서 서울 송파구가 3.6%로 가장 낮은 수준을, 경기도 포천시는 8.0%로 가장 높은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4.2%로 조사됐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전용 60㎡ 이하 소형(5.2%)이 60~85㎡의 중소형(4.3%)보다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