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측이 외증조부 이종만이 친일 활동을 했다는 게시글 등을 삭제 요청했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강동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배우인 강동원과 관련한,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일부 게시물 삭제 요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에서는 문제의 게시물이 한 개인의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 미디어·포털· 블로그 등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대리인 자격으로 대응하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포털 사이트 규정 상, 게시물에 언급된 당사자 이름으로 요청서가 발송됐고, 논란이 확산됐다. 팬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영화 전문 매거진 맥스무비는 삼일절 특집으로 친일파의 후손과 독립군의 후손을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강동원의 외증조부는 이종만으로, 위안부 창설 및 유지를 위한 자금 지원 등으로 친일인명사전에 1급 친일파로 등재된 사실을 밝힌다 있다. 이에 강동원 측은 명예훼손을 이유로 게시글 삭제를 요청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퍼지며 논란은 더욱 커진 상태이다.
특히 강동원이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증조부 이종만을 ‘예술’이라고 표현한 것이 공개되면서 비난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맥스무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