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3일 시카고 경영자클럽 오찬행사에서 “올해는 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미국 중앙은행의 3월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에도 큰 변화를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리인상이 이달부터 이뤄진다는 게 시장에선 예상보다 더 앞당겨졌다는 반응이다. 이와 함께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흥시장에서 미국으로 자금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이번 금리인상이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렇게 해석할 경우 오히려 국내 증시 등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