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손에 흉기를 든 채 경찰을 위협하고 지나가던 택시를 파손한 혐의로 이 모씨를 체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전 10시7분쯤 서울 양천구 화곡로 교차로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렸는데 스스로 인근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지금 조폭들에게 쫓기고 있으니 살려달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이 이 씨에게 접근하자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고 도망가던 과정에서 택시의 손잡이를 부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내려 놓으라”고 경고했으나 이를 듣지 않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이 씨를 제압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현재 이 씨가 난동을 피운 이유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