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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러블리즈, "올해는 멤버 한 명 한 명을 더 알리는 게 목표"

최근 종영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아츄 커플’을 탄생시키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는 걸그룹 러블리즈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러블리즈는 대표곡 ‘Ah-Choo’로 봄을 부르는 상큼한 무대를 선물했는데, 이 날 토크에는 특별히 다리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던 멤버 예인까지 참석해 8인의 완전체를 완성했다. 또한 2년 전 스케치북 첫 출연 당시 ‘유희열 닮은 꼴’이라고 밝힌 멤버 진은 이 날 MC 유희열과 다시 한 번 ‘부녀상봉’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지난 스케치북 출연에서 러블리즈가 선보인 마이클 잭슨의 ‘Beat it’ 아카펠라 무대가 해외 언론에 소개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 날 러블리즈 멤버들은 마이클 잭슨 아카펠라 제 2탄으로 ‘You are not alone’을 공개했다. 이어 러브리즈는 지난 여름 스케치북에 출연해 ‘Ah-Choo’를 부른 백지영의 무대에 대한 답가로 현재 임신 중인 백지영을 위해 ‘순산 기원 파이팅송’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신곡 ‘WoW!’로 컴백한 러블리즈는 올해의 새로운 목표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아츄’는 알지만 러블리즈는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데 올해는 멤버 한 명 한 명을 더 알리는 게 목표”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다음 무대는 최근 라이브 실력파로 입소문을 타며 공연, 페스티벌 등 연일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오왠이 출연했다. MC 유희열은 “스케치북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가수다. 이럴 때 나도 긴장이 많이 된다”며 “혁오, 자이언티 등 처음엔 관객 분들이 아무도 모르시지만 음악을 듣고 인정받은 뮤지션들이 많다”며 이들처럼 음악을 들으면 알게 될 것이라고 오왠을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오왠은 외모가 낯설지 않다는 MC 유희열의 말에 “'슬램덩크'의 채치수 닮았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 요즘 많이 잡으시는 캐릭터 중에 ‘우츠동’을 닮기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특한 이력으로 ‘인디계의 돌연변이’라고 불리는 오왠은 철도 운전을 전공했다고 밝히는 한편 춤 실력부터 비트박스, 효과음 성대모사까지 각종 개인기를 대방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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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의 오왠은 음악을 시작하고 해운대 중앙 광장에서 버스킹을 했다고 말했다. 오왠은 “해운대에서는 내가 최고라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다. 또한 “2시간에 30만 원을 번 적도 있다”고 인기를 증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그 돈으로 기타 줄도 갈고, 치킨도 사 먹고, 남은 건 어머니께 나눠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게 된 계기와 서울 생활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왠은 꿈이 무엇인지 묻자 “매일이 꿈같다. 하루하루 꿈꾸던 것들을 이뤄나가는 중이다. ‘오왠’을 기억해달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헨리, 박지윤, 러블리즈, 오왠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4일) 밤 12시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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