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通의 시대, 주입식 강연에 지친 이들을 위한 신개념 강연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오늘(5일) 오후 첫 방송되는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가 거듭되는 ‘질문X답변’의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강연을 선보인다.
보다 쉽고 효율적인 강연을 지향하는 ‘차이나는 클라스’의 시청 팁을 꼽아봤다.
■ 질문X답변으로 양산되는 통찰
‘질문은 모든 새로운 것의 시작’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는 ‘차이나는 클라스’는 지금까지의 주입식 강연에서 탈피해 다양한 출연진이 자유롭게 질문을 쏟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갖는다. 질문과 답변을 통해 무한한 지식을 나누는 신개념 강연 프로그램으로, 정치·사회·문화·역사에 대한 단순한 교양을 넘어 ‘살아있는’ 교실을 지향한다.
질문이 어려운 사회에 뛰어든 20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에서 답을 찾는 30대, 질문하는 방법을 배운 적 없는 50대 까지 전 연령대가 자유롭게 질문하고 즐길 수 있는 강연 놀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국가’란 무엇인가? 기본적인 질문조차 허하지 않는 불통의 시대, ‘차이나는 클라스’는 이 시대를 살아남기 위한 질문을 던진다.
■ ‘뇌순남녀’부터 ‘뇌섹남녀’까지 폭넓은 출연진
교양 프로그램이 난해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다면, 친근한 패널들과 공감대를 느끼며 강연을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 ‘차이나는 클라스’는 홍진경, 오상진, 브로콜리 너마저의 덕원, 조승연, 최서윤, 딘딘, 샘 오취리, 강지영, 이용주, 지숙이 직접 강연을 들으며 질문까지 하는 10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아나운서부터 방송인, 가수, 작가, 편집장, 크리에이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강연자에게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진다. 강연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짐으로써 시청자의 궁금증을 대신 풀어줄 이들은, 강연자도 생각지 못한 근본적인 개념을 파헤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 첫 번째 선생님, 유시민 작가 등장
10명의 학생과 시청자들에게 지적 양분을 채워줄 첫 번째 강연자로는 유시민 작가가 낙점됐다. 첫 번째 선생님 유시민 작가는 학생들과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 매주 ‘광장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기록 중인 대한민국의 현실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민주주의’의 의미를 짚어본다. 다음 강연자로는 연세대 철학과 김형철 교수가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
궁금한 것에 쭈뼛대며 차마 질문하지 못한 갈증이 있다면 오늘 오후 8시 50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에서 해소할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