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후보 낙마 위기에 몰린 프랑수아 피용 후보가 지지자 집회를 열었다.
AFP통신은 피용 후보 지지자들이 5일(현지시간) 파리 에펠탑 근처에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피용 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결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장 6일 공화당 원로들과의 모임이 예정돼있어 이전에 지지세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현재 공화당은 공식적으로 당 후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모임에서 알랭 쥐페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를 권고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피용 후보의 위기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중도·보수 9개 정당이 연합한 민주당·무소속연합(UDI)이 피용에 대한 지지를 공식 철회했다. 피용 후보는 이날 프랑스2 방송에 출연해 직접 여론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피용 후보는 가족 보좌관 허위 채용과 공금 횡령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