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던 경기와 전북, 충북 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순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지난달 5일 보은 젖소 농가에서 발생했던 구제역은 당국의 초기 방역과 백신 접종 등으로 같은 달 13일 이후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비교적 빠른 기간에 진정돼 구제역 조기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 연천 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된데 이어 이날부터는 전북 정읍 지역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된다.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는 방역지역(3㎞) 내 살처분과 소독, 긴급 백신접종 등이 끝나고 3주 동안 추가 발생이 없을 경우 해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읍 지역은 반경 3㎞ 방역대 내 농장에 대한 해제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6일부터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올겨울 구제역 피해가 가장 컸던 충북 보은 지역에 대해서도 방역조치 완료 후 21일이 경과하는 오는 8일부터 해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