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에 3차원의 가상물체를 띄워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연수서는 연수동 함박마을을 대상으로 여성범죄예방·주민안전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연폴GO’를 개발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사용자가 함박마을 내에서 위급한 상황에 접했을 때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된 휴대전화를 흔들면 현재 위치가 경찰에 자동 전송되고 112신고도 이뤄지는 기능도 탑재했다.
연수서는 지난해 6월께 현실 이미지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증강현실을 범죄예방에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했다.
이어 인천대 컴퓨터공학과에 재능기부를 요청, 8개월간 수차례에 걸쳐 학생들과 함박마을 곳곳을 돌며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했다.
연수서는 인천대와 함께 이 애플리케이션의 구동 지역을 연수구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폴GO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설치된 휴대전화에서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여성 대상 강력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연폴GO가 주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일 것으로 본다”며 “주민들이 연폴GO를 많이 활용하도록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