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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미국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금값 하락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은 주간기준 배럴당 0.66달러 (1.2%) 하락한 53.33달러로 박스권 장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지난 주 원유재고가 8주 증가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러시아 2월 산유량 또한 큰 변함이 없어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주 후반에 저가 매수 및 달러 약세로 인한 매수세가 일어나며 소폭 반등했지만 주간기준으로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금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4월물은 주간 기준 온스당 31.8 달러(2.5%) 하락한 1,226.5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금 가격은 연준의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면서 지난 금요일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 이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80%로 상승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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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기준으로 톤당 11달러 (0.2%) 하락한 5,917달러에 마감했다. 주간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동은 주 초 칠레 광산 파업으로 인한 공급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승하였으나, 미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전기동의 가격을 압박해 하락세로 마감했다.

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5월물은 주간기준으로 부셸 당 10센트 (2.7%) 상승한 380.75센트에 마감했다. 미국 바이오 연료 규정변화에 따라 에탄올 생산증대 기대가 커지면서 옥수수 가격이 올랐다. 소맥 5월물은 5.5센트 (1.22%) 상승한 453.5센트에 장을 마쳤다. 대두 5월물은 13.25센트 (1.29%) 상승한 1,024.25센트에 마감했다. /NH선물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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