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서울 CGV 여의도에서는 영화 ‘미녀와 야수’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빌 콘돈 감독과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가 참석했으며, 한국 팬들을 위한 V앱 스팟 라이브도 별도로 진행됐다.
‘미녀와 야수’는 1991년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다시 제작한 영화로, 원작 애니메이션부터 디즈니 특유의 노래가 넘쳐난다. 물론 실사영화에서도 이 노래들은 그대로 이어져 엠마 왓슨, 루크 에반스 등 배우들이 직접 영화에서 뮤지컬 넘버들을 소화한다.
루크 에반스는 ‘렌트’, ‘미스 사이공’, ‘애비뉴Q’ 등에 출연하며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던 뮤지컬 배우 출신. 루크 에반스는 2008년 경까지 뮤지컬 배우로만 활동하다 30대에야 비로소 ‘타이탄’의 ‘아폴로’ 역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후 루크 에반스는 ‘삼총사 3D’와 ‘신들의 전쟁’,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등을 거치며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스타의 반열에 들어섰다.
루크 에반스는 “마지막 뮤지컬 무대가 벌써 10년 전”이라며 “아직 영화에서 뮤지컬을 한 적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러다 만난 작품이 ‘미녀와 야수’”라며 자신을 ‘개스톤’ 역에 캐스팅해준 빌 콘돈 감독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루크 에반스는 “디즈니에서 가장 사랑받고 미움받는 악당인 개스톤을 연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노래를 하는 것이 즐거웠고,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현실화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영화 ‘미녀와 야수’는 1991년 디즈니에서 제작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겨낸 작품으로, ‘드림걸즈’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브레이킹 던’을 연출한 빌 콘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엠마 왓슨(벨 역), 댄 스티븐스(야수 역), 루크 에반스(개스톤 역), 조시 게드(르푸 역)를 비롯해 이완 맥그리거, 이안 맥켈런, 엠마 톰슨 등이 출연했다. 3월 16일 개봉.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