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예정된 완전 신차 ‘Y400’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영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망을 강화해 지난해 티볼리의 성공을 이어가는 한편 SUV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쌍용차는 최근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와 신모델 출시 예정에 따라 영업사원(오토매니저)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100명 이상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등 티볼리 브랜드 출시 후 젊은 고객과 여성 고객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며 “Y400이 추가될 경우 고객 연령과 성별 스펙트럼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돼 신규 사원 채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새롭게 선발한 오토매니저에게 판매수수료 및 각종 인센티브 외에도 영업활동 지원 및 역량 향상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 8개월간 정착지원금을 제공하고 판촉지원금과 인센티브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지원한다. 또 2019년까지 전국 영업소를 230개까지 15%(31개) 확대한다.
쌍용차는 지난해 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월 국내 판매량은 13년 만에 최대인 8,106대다. 쌍용차는 렉스턴 후속인 대형 SUV인 Y400을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하고 6월께 국내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