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마지막 난관이었던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2년 사업계획 수립 후 4년여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서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모든 구상이 완성되는 성과를 얻게 됐다.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총사업비 954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4만970㎡ 규모로 건립된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5개년에 걸쳐 국비 286억원과 시비 668억원 등 총 9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사전절차 이행과 설계 발주를 거쳐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19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대전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으로 대규모 전시시설을 확보하게 된 만큼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연계해 중부권 최대의 회의·컨벤션(MICE)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된다.
앞으로 세종 정부청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과 연계한 중부권 전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 경제 파급 효과와 고용 창출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재용 대전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전시장이 개관하는 2021년에 가동률 34%를 시작으로 2030년에는 65%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중·대형 전시회 유치와 자체 기획전시회 지속 발굴 등 가동률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