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는 ‘남톡방(남자 카톡방) 내 성희롱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에 따르면 “이 방에는 (모 학과) 특정 학번의 모든 남학생이 초대됐다”며 “동기 여학생의 실명을 거론한 성희롱이 2년 이상 지속해서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기 여학생 외모와 몸매를 품평하고 성적인 별명을 만들고 여학생 이름으로 성적인 삼행시를 짓는 등 행위가 난무했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대자보 작성자는 원색적 표현이 들어간 대화방 대화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현재 이 대자보는 철거된 상태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건은 이미 지난 1월 교내 성평등센터에 접수돼 조사 중”이라며 “조사가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