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태수(사진) 전 한진해운 대표이사가 한진칼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한진칼은 7일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석태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칼 대표이사는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석태수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배구조 상 정점에 위치한 지주사로 조양호 회장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석태수 대표이사의 복귀는 예정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석 대표는 1984년부터 대한항공으로 입사했다.2000년 대 대한항공에서 경영기획팀장 이사를 거쳐 경영기획 실장으로 승진했다. 2003년에는 미주지역 본부장으로 발령이 나기도 했다. 이후 한덱스, ㈜한진, 한진칼 등 핵심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13년 12월부터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진해운 대표이사로 이동해 구원투수 역할을 맡았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법정관리인으로서 한진해운 청산 과정을 모두 관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