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일 ‘2017년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행복주택 2만 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입주자 모집 물량의 두 배에 달한다. 행복주택은 지난 2015년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첫 해는 1,000가구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1만 3,000가구, 지방에서 7,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3월과 6월, 하반기에 9월과 12월 등 총 네 차례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
입주도 전년 보다 크게 늘어난 1만 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1,000가구, 2,000가구에 대한 입주가 진행됐다.
아울러 올해 4만 8,000가구에 대한 사업승인을 통해 총 15만 가구 사업승인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공급유형과 방식도 다각화 한다.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해 도심 내 입지가 우수한 강남 등에 3,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대학교 부지 내에 선보이는 대학협력형 행복주택도 공급한다.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전체 건설 물량의 50%를 해당 대학교 학생들에게 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