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3% 증가하면서 속보치보다 개선됐다.
일본 내각부는 8일 작년 4분기 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3%, 연율로 환산하면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 전분기 대비 0.2%, 연율 환산 기준 1.0%를 웃돈 것이다.
일본 GDP는 4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 마이너스 성장에서는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기 대비 성장세는 지난해 1분기 0.6%(연율 2.3%)을 시작으로 계속 약화했다. 4분기 민간 소비는 제자리걸음을 기록했지만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한편, 이날 일본 재무성은 1월 경상수지가 655억 엔의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조1,122억 엔에 비해서는 급감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31개월째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