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미국 그래비티바이오(Gravity Bio)와 맺은 시네츄라시럽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했다고 8일 밝혔다. 그래비티바이오가 현지 제품 개발 및 임상시험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이유다.
안국약품은 2013년 6월 그래비티바이오사와 향후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을 포함해 총 4,35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래비티바이오는 계약 시점으로부터 2년 이내에 제품의 미국과 유럽 승인을 위한 제품 개발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임상시험이 지연되는 등 제품 개발에 진척이 없다 안국약품은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회사 측은 해외 진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