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JYP엔터에 대해 “트와이스의 전무후무한 성장 속도로 2016년 JYP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 138억원을 기록했다”며 “6월 일본 데뷔도 앞두고 있는데 처음으로 일본인이 포함된 채로 진출하는 것이기에 소녀시대의 성장 속도를 웃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기훈 하나금투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음원 저작권료가 약 30% 인상된 가운데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2월 발표된 트와이스 앨범의 선주문 판매량은 31만장으로 올해 3장의 앨범을 낸다고 가정했을 때 여자 그룹으로는 사상 첫 연간 100만장 판매도 가능한 수준까지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 JYP 내 트와이스의 매출 비중은 4번째에 불과하다”면서도 “1분기 실적은 2PM의 일본 돔투어, 트와이스의 ‘TT’ 음원, ‘Knock Knock’ 앨범, 콘서트 및 GOT7 컴백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