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BT는 중국 아오란그룹과 건강식품 및 화장품 시장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오란그룹은 화장품을 포함해 건강식품·의료기기 등을 판매하는 헬스케어 뷰티 전문유통기업으로 지난해 임직원 6,000여명이 대규모 포상휴가로 인천을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넥스트BT는 효소제품 등 건강식품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은 자회사인 네추럴에프앤피에 맡기고 넥스트BT가 개발한 화장품 제품은 아오란그룹의 영업망을 통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원국 넥스트BT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건강식품과 화장품 시장에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한국과 중국 간 무역 확대에 일조하는 한편 아오란그룹을 통해 넥스트BT 제품의 해외 진출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사드 문제로 MOU 체결이 지연됐으나 한국 제품의 품질에 대한 중국인의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이번에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