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케스트라가 매일 번갈아 연주하는 ‘2017 교향악축제’가 4월 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첫선을 보인 이래 매년 열리는 국내 대표 클래식 제전으로 올해 29회째를 맞는다.
올해 축제는 임헌정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박영민 지휘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폐막 공연까지 20개 오케스트라가 참가한다.
특히 16일에는 네덜란드 출신 야프 판 즈베덴이 지휘하는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가한다.
2012년부터 홍콩 필하모닉을 이끌어온 판 즈베덴은 앨런 길버트의 뒤를 이어 2018년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지휘자다.
인기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1만~4만원)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교향악축제의 매력으로 꼽힌다.
한화가 2000년부터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메세나 프로그램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