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수협은행장 선정 끝내 불발…재공모한다

행추위 의견 엇갈려 1인 추천 못해

지난해 말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된 Sh수협은행을 이끌 새 행장 선정 작업이 결국 불발됐다. 수협은행 측은 행장 재공모에 나선다.


9일 수협은행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지난 8일에 이어 행장 후보 추대 합의에 실패했다. 이로써 10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행장을 선임하고 이달 말께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 받으려던 애초 일정도 무산됐다. 행추위는 수협은행장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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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행추위는 8일 진행한 행장 후보 면접에 이어 토론을 통해 은행장을 합의할 예정이었다. 행추위는 정부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4명과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4명 이상이 찬성해야 이사회에 추천할 수 있다. 행추위는 8일 정부 측 추천 위원과 수협중앙회 추천위원 간 의견이 갈라지면서 행장을 내정하지 못한 데 이어 이날 회의에서도 결국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중앙회 추천위원들은 내부인사를, 정부 추천위원들은 외부인사를 지지하며 의견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재공모 일정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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