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 인터내셔널의 신임 회장에 빌 토마스 미주지역 회장(William B Thomas·사진·49)이 선출됐다.
KPMG는 8일 글로벌 이사회를 통해 빌 토마스 회장을 신임 글로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빌 차기 회장은 임기를 마치고 은퇴하는 존 비마이어 회장에 이어 오는 10월 1일부터 4년 동안 KPMG를 이끌게 된다.
빌 차기 회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KPMG 캐나다의 CEO를 역임하였고, 28년 동안 KPMG에서 감사부문 파트너로서의 리더십을 수행하며 KPMG의 성장을 제고한 바 있다. 2009년부터 KPMG 글로벌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해 왔다.
존 비마이어 현 KPMG 회장은 “빌은 혁신과 협업에 대한 탁월한 리더십으로 KPMG와 고객을 위해 최고의 전문성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직, 열정 등 빌의 리더십이 KPMG와 임직원, 그리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빌 토마스는 “KPMG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온 존 비마이어의 리더십에 이어 전세계 19만명의 KPMG 전문가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KPMG는 전세계 152개국 18만9,00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회계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경영자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정KPMG가 KPMG의 제휴사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