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탄핵 인용이 결정되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강경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현재 태극기 집회 참석 중으로 밝혀졌다.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선고에서 최종 인용이 결정됐다.
지난 8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심판은 각하될 것으로 확신한다. 탄핵 심판이 인용된다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의 글에 대중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다음날 9일 오전에 “댓글을 보니 말의 의미 이해 못 하는 단세포 뇌를 가진 사람들이 아주 축제 분위기입니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보였다.
한편, 네티즌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정 전 아나운서의 행방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현재 안국역 태극기 집회에 참석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파면 결정이 난 직후 무대에 선 정 전 아나운서는 “너무 많은 분이 분노로 인해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다치면서까지 싸우려 하시지만 더는 다치면 안 된다”며 “대신 경찰의 만행을 SNS에 퍼트리고 주변에 알리자”고 말했다.
또한, 정 전 아나운서에 따르면 탄기국 측 일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를 보호하러 갔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