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광필이 박근혜 대통령 파면 시 분신하겠다던 계획을 철회했다.
10일 이광필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것도 아니고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다”면서 “명분은 확실하지만 내가 생명운동가로서 내 생명을 소중히 해야 해 (자살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광필은 9일 ‘박사모’ 공식 카페에 “대통령이 파면되면,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온몸에 신나를 뿌리고 분신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탄핵 인용 결정 후에는 자신의 블로그에 “탄핵을 각하시켜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안정을 찾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졌다”며 “중국과 결사항전을 하고 싶었으나, 못 하고 먼저 간다. 약속한 것인데 실행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이날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사진=가수 이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