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머니+ 부동산P2P 투자 유의점] 원금 보장 안돼…'묻지마 투자' 금물

협회 가입 업체 인가 확인

해당 사업장 담보 유무 체크

분산투자로 위험성 줄여야



부동산 P2P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저금리 상황에서 소액으로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P2P의 금리 10~20%은 시중은행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원금보장이 안되는 투자 상품이라는 위험성 역시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P2P 대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투자 금액을 제한한 것 역시 같은 문제 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은 자신이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본 뒤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이 투자자 주의사항으로 우선 꼽는 것은 해당 P2P 업체의 신뢰성이다. 이에 한국P2P금융협회에 정식으로 가입한 업체인지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협회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P2P 업체 내부 사안 및 사업 방향 등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협회에 가입되면 주기적으로 업체의 대출 누적액과 부실률 등 자사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신뢰성을 담보하는 대목이다.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 역시 투자자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수익률은 상품의 위험도와 비례하기 때문이다. 테라펀딩의 양태영 대표는 “상품의 수익률이 높다는 건 그만큼 부실 위험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면서 “과도하게 책정된 수익률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상품은 우선 경계하고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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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부동산 사업에 대해 꼼꼼히 살펴본 뒤 투자하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해당 사업장이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인지, 대출 연체나 부실 상황에서도 상환 가능한 담보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차미나 크라우드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출자의 원리금 연체 등의 문제 발생할 경우 빠른 원금 회수를 위해서는 부동산 담보의 가치가 중요하다”면서 “예를 들어 해당 담보물의 위치가 교통, 상권 등이 좋지 않은 경우 경매 처분이 늦어져 원금 회수 역시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분산 투자도 중요한 항목으로 꼽혔다.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장은 “모든 투자에서 분산 투자는 철칙 사항”이라면서 “부실 가능성을 염두 한다면 P2P 역시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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